싸이월드 부활과 도토리 35억 환불

싸이월드 부활과 도토리 35억 환불

 

2000년대를 추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토토리, 일촌, 미니홈피 등 싸이월드가 지금의 유튜브 같은 인기를 누렸었다. 당시 개인 홈피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이 기본이었으며 도토리를 선물하는 것은 최고의 선물이었다. 하지만 2018년 싸이월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큐"를 오픈하였지만 2019년 1월부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된다.

1. 싸이월드의 부활과 35억 환불

싸이월드 제트 측은 5월에 서비스를 제개한다고 발표하면서 35억 원에 달하는 도토리를 회원들에게 환불해 주겠다고 발표하였다. 

SK커뮤니게이션즈가 소유하고 있던 싸이월드의 모든 데이터와 사용자들이 가지고 있던 도토리의 환불 문제를 해결하는 조건으로 싸이월드 제트 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싸이월드 제트라는 곳은 스타 이엔엠과 인트로메딕 등 5개의 기업이 만든 법인이며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운영권을 양수하였습니다.

2. 싸이월드의 데이터

싸이월드의 회원수는 3천2백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진 170억 장, 동영상 1억 5천만 개, 음원 5억 개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싸이월드가 부활하게 되면 자신의 홈피에 남아있던 데이터들이 당시의 추억 그대로 보존되어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새롭게 부활하는 싸이월드가 2000년대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됩니다. 

 

3. 싸이월드의 기능 간략히 알아보기

싸이월드의 어떤 기능들이 있었는지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1) 일촌 기능

 

싸이월드를 이용하는 사람들끼리 일촌을 맺으면 친분을 과시하던 기능입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만 일촌을 허락하게 되며 일촌끼리는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게시물을 볼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일촌에는 관심 일촌과 서로 일촌이 존재했었는데 서로 일촌은 무제한으로 가능하지만 관심 일촌은 300명으로 제한됩니다. 

2) 미니홈피

싸이월드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미니홈피는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작은 공간을 꾸미는 기능입니다. 도토리를 이용해 여러 아이템을 구매하여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일상을 공개하는 곳입니다. 

 

아이템으로는 미니미 옷, 미니룸 방 인테리어, 배경음악, 배너, 글 꼴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아이템에는 사용기간이 있어 꾸준한 도토리의 수급은 필수였습니다.

 

3) 클럽

싸이월드 가입자들이 모여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만든 공간으로 지금의 카페와 같은 곳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클럽을 꾸미기 위해서도 도토리가 필요하다.

 

4) 페이퍼

싸이월드에도 블로그 서비스가 존재하였다. 지식이나 정보 등 자신만의 주재를 가지고 글을 작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게시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다른 블로그들에 밀려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서비스 종료된 기능이다.